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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 교육 소장 노주희가 말하는 시청각 교육법 Write 편집부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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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을 위해 장르를 넘나드는 특별한 공연이 많아진 가운데 음악 감수성 계발에 중점을 둔 오디공연이 많은 엄마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오디에이션음악교육연구소 노주희 소장이 전하는 엄마표 오디교육 노하우를 들어보자.
    Writer 노주희(한국오디에이션음악교육연구소 소장)

    자녀교육에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엄마표 오디 교육의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베페 웹진의 원고청탁을 받았습니다. 음악의 소리구조를 이해하고 즐기는 오디 교육목표가 살아있고 음악교육전문가가 아닌 엄마가 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하는데 무엇을 이야기 할까?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엄마는 첫 번째 음악 선생님!

    오디교사가 아니어도 이 세상 모든 엄마는 사실 아이의 첫 번째 음악선생님입니다. 둥개둥개 아이를 달래고 토닥토닥 자장가를 들려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리듬놀이, 음감놀이를 주도하는 음악교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니까요. 엄마 다리, 아이 다리를 번갈아 꼭꼭 짚는 전통놀이, 쎄쎄쎄 손뼉 치기 등등 엄마가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일상생활 속에 음악감수성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음악시간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필자의 어머니도 첫 번째의 그리고 최고의 음악교사였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어머니는 밥을 잘 먹지 않는 맏딸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내곤 하셨어요.

    “옛날 옛날에 범~버꿍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단다. ‘범~버꿍 범~버꿍~’ (어머니는 범~을 길게 ‘버꿍’을 짧게 읊조려 간단한 리듬노래를 만드셨어요.) 범버꿍이는 식사 때마다 밥 한 숟가락을 입에 떠 넣고 ‘범~버꿍 범~버꿍 범버꿍범버꿍 범~버꿍~’ (세 번째 네 번째 범버꿍은 붙여서 짧게 노래하셨어요.) 노래를 했단다. 그 옆집에는 냠냠이가 살고 있었다. 냠냠이도 밥을 먹으며 늘 노래를 불렀다. ‘냠냠냠냠 냠냠냠냠’ (어머니는 냠냠을 노래할 때 재미있는 억양과 표정을 지으셨어요.) 이상하게도 냠냠이는 무럭무럭 자라나는데 범~버꿍이는 영 키가 크질 않는기라. 왜 그런지 알겠느냐?”

    그 다음은 짐작이 가시나요? 어머니는 범~버꿍과 냠냠을 연습시키셨어요. 한 숟가락 밥을 물고 범~버꿍을 노래하면 한참을 지나도 입안에는 밥이 그대로였어요. 냠냠을 노래하다 보면 밥이 꿀떡 꿀떡 넘어갔지요. 범~버꿍과 냠냠을 요리조리 요리하시면서 어머니는 결국 마지막 밥 숟가락까지 뜨게 만드셨지요. 한 그릇 밥을 다 먹게 하려는 어머니의 활동목표 달성은 결과적으로 리듬감각을 키워주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엄마의 허밍을 들려주세요.

    악보를 읽지 못하고 따로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지만 어머니의 가르침에는 전문음악교육으로서의 오디 음악교육 노하우가 그대로 숨어 있습니다.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첫 번째, 육성의 원칙입니다.
    음반이나 라디오 등 가공된 음악이 아니라 어머니의 맨 목소리가 매체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육성은 아이들의 반응에 따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크나큰 장점을 가집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지 지루해하는지에 따라 언제 멈출지 언제 확장교육을 할 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세상 모든 어머니들께 노래 불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언젠가 엄마처럼 노래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자라납니다.
    둘째, 친절한 안내의 원칙입니다.
    ‘지도’하려 하지 않고 현명하게 ‘안내’하는 교육입니다. 교육의 목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자연스레 습득하게 하려는 것이지요. 모범을 보여주고 기다리고 스스로 다가오게끔 계획하는 놀이 같은 수업, 교육의 형식적인 면을 최대한 억제하고 모국어를 배우듯 언제 배웠는지 조차 모르게 젖어 드는 교육이 유아기 발달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본래 배우기를 좋아합니다.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엄마의 즐거운 태도로 아이들이 음악을 배우는 기쁨을 누리도록 ‘안내’해주세요.
    셋째, 가사의 유무가 중요합니다.
    21세기 최고의 음악교육학자 에드윈 고든(Edwin Gordon)은 언어발달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가사로 노래를 부르면 음악의 흐름보다 가사의 내용에 더 치중해 듣는다는 놀라운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가사 없이 노래해 주라고 제안하였습니다. 미국의 팝 가수 마돈나가 첫 아이를 낳고서 이러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아이에게 매일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아이가 정말 OOO하게 되었답니다.” 빈칸에 어떠한 말이 들어갈까요? ‘노래를 잘 하게 되었다’일까요?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다’일까요? 아니에요. ‘발음이 정확해졌다’ 였습니다. 놀랍지요? 마돈나는 고든의 연구를 몰랐었나 봐요. 가사 있는 노래들을 불러주었겠지요. ‘바바람’이나 ‘바바바’ 같은 의미 없는 구음 가사로 노래 불러 주었다면 아이의 발음이 정확해지는 대신 노래를 잘 부르거나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인터뷰의 내용이 달라졌겠지요?

    이제 우리 어머니들은 마돈나처럼 하지 마시고 오디의 교육방법에 따라 가사 없이 노래 불러주세요. 음악으로 놀아주세요.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의 음악감수성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아이의 첫 음악선생님이 되어 주시길 당부합니다.

    노주희 소장님은요..

    한국오디에이션음악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시며 유아음악 감수성 계발 프로그램 오디 원장, 한국 음악치료교육학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계십니다. 현재 다양한 오디 공연으로 많은 엄마들의 호응을 얻으며 유아 음악 교육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엄마표 오디 교육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엄마는?
    ① 정원엄마: 아이에게 음악을 친숙하게 하기 위해 수시로 동요 CD를 들려준다.
    ② 소담엄마: 엄마 목소리로 가사 없이 멜로디를 들려주어 음악에 집중하도록 한다.
    ③ 희준엄마: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위해 음악 학원에 보낸다.
    ④ 서영엄마: 아이의 정확한 발음을 위해 또박또박 가사를 붙여 노래를 들려준다.
    오디 교육 소장 노주희가 말하는 시청각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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