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베페와 함께 해 더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상세보기페이지
    김동원의 119 소아응급실 - 예방접종했는데, 왜 독감에 걸린 걸까? Write 편집부 2018-02-28
    Love It Repost facebook twitter

    <연재>김동원의 119 소아응급실

    예방접종했는데, 왜 독감에 걸린 걸까?

    올 겨울을 휩쓸고 간 독감이 봄철에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어요. 한 번 걸리면 온가족이 고생하게되는 독감, 예방법과 대처법을 전문의가 자세히 알려드려요.

    Writer. 김동원(고려대학교 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1. 독감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데,
    봄 독감에 대해서도 궁금해요.

    독감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므로 인플루엔자라고 칭하겠습니다. 사람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크게 A형, B형 인플루엔자로 나뉩니다. 바이러스는 변이를 쉽게 일으키고, A형에서 변이가 조금 더 쉽게 일어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방어가 어렵게 변장을 해서 잘 들키지 않는 것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H1N1 과 같이 유전자 배열 형태에 따라 종류를 표기합니다. 매년 유행이 예상 되는 유전자 형태를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예측하고, 이를 참고해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생산합니다. 계절적으로 가을철에는 A형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좀 더 우세하고, 봄철 부근에 B형 인플루엔자 감염이 발생하곤 합니다.

    2.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어떻게 구분이 가능한가요?

    우선 증상의 차이가 중요 감별 포인트입니다. 인플루엔자는 고열이 심합니다. 또한 근육통이나, 인후통,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더 빈번합니다. 감기의 경우 기침이나 콧물, 인후통 등 입, 코, 목 주변부에 증상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감기의 경우에도 두통이 발생하거나 미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집에서 주로 쓰는 고막 체온계는 0.5도 이상 오차가 생기기도 합니다. 미열과 고열의 판단이 애매하다면 일단 인플루엔자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바이러스 검사를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도구가 많이 발전했습니다. 신속 항원 검사의 경우는 2~30분 이내에 대부분 확인이 가능합니다. 검사 및 치료 가능 여부를 해당 의원에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독감 예방 접종은 한번만 하면 되나요?
    몇 개월부터 접종을 해야하죠?

    영,유아의 경우 인플루엔자가 필수 접종에 포함됩니다. 생후 첫 접종은 두 차례에 걸쳐 주사를 맞지만, 이후에는 매년 한 번씩 접종을 하게 됩니다. 독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에 생후 6개월 ~ 59개월의 유,소아가 포함되므로 해당 연령인 경우 매년 접종을 해 주세요. 사실 만 6세 이상의 소아도 대부분 유치원이나 학교 생활과 같은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접종을 하는 것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4. 독감 접종을 했는데 저희 아이는 독감 진단을 받고 치료도 했어요. 왜 그런거죠?

    올해는 세계 보건 기구의 유행 독감 아형 예측이 빗나갔던 해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독감 환자가 급증했었고, 가까운 일본과 홍콩 등에서는 대 유행의 조짐까지 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올해는 유독 접종을 하였음에도 독감 진단을 받은 분들이 이전에 비해 조금 더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백신 자체가 질병을 100% 방어할 수 없기 때문에, 독감 진단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떨어져 지내거나, 최대한 접촉을 피하며,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독감 예방의 핵심 수칙입니다.

    5. 3가 백신과 4가 백신은 어떻게 다르죠?
    가격도 조금 다르더라구요.

    일반적으로 3가 백신은 A형, B형 인플루엔자 아형 중 3종류에 대한 불활성화 백신을 뜻하고, 4가 백신은 A형, B형 인플루엔자 중 4종류를 포함합니다. 불활성화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생백신과 달리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포함한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4가 백신의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대한 감염학회 등에서는 4가 백신을 권고하지만, 3가 백신을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에는 아직 4가 백신이 효과 면에서 우세한지에 대한 검증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부작용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근 대부분 4가 백신을 권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국내 유통중 4가 백신은 36개월 이상에서 접종하도록 허가를 받았고, 성인에서만 허가를 받은 제품도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6. 독감 주사를 맞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나요?

    생후 6개월이 지난 후에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도, 생후 연령을 기준으로 접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생백신에 해당하는 내용이지만, 계란 알레르기가 있거나 기타 백신 부작용 병력이 있는 경우 금기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부작용이 매우 적은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안전하게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7. 타미플루는 내성이 있다는데,
    우리 아이 복용해도 되는 건가요?

    최근 들어 타미플루의 내성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이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폐렴이나 심근염 등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젊고 건강한 성인은 해열제 등을 통한 증상 조절 만으로도 대부분 이겨낼 수 있지만, 영유아를 포함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빠른 항 바이러스제 투약이 중증 경과를 겪지 않게 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일 수 있습니다. 타미플루의 경우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 투여를 시작하였을 때 효과가 높으므로 치료가 늦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복약 용량과 기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내성을 줄이고 치료효과는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동원

    고려대학교 전공의 협의회 대표 역임
    대한병원협회 신임평가위원회
    수련평가 연구위원 역임
    대한 가정의학회 정회원

    목록

    Comment(0)

    0/500자
    등록
    더보기

    Love it (0)

    Love i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