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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만큼 중요한 우리아이 속건강 Write 편집부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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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김동원의 119 소아응급실

    겉만큼 중요한
    우리아이 속건강

    겉으로 보이는 상처나 흉터 보다 더 무서운 것이 갑자기 찾아오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증상들이죠. 알아두면 도움되는 중요한 증상 몇 가지와 연관 질환에 대해 알아봅시다.

    Writer. 김동원(가정의학과 전문의)    Editor. 고희경

    1. 아기가 보채고 토해요. 변에 피도 섞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죠?

    가장 의심되는 질환은 장 중첩증입니다. 만 2세 미만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만 5세 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장의 일부가 말려 들어간 것을 이야기 하는데, 한쪽 눈으로 보는 망원경처럼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심한 복통이 생기기 때문에 아이가 보채게 되고, 주기적으로 보채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특이적이라 진단은 어렵지 않지만, 진단이 늦어질 경우 말려 들어간 부위의 장이 죽게 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엑스레이를 보면서 공기 정복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른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밤이라면 바로 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2. 아이가 구토를 했어요. 어떻게 하죠?

    아기들은 식도 하부의 괄약근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구토를 하곤 합니다. 우선 흡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토 과정에서 흡인이 되는 경우도 존재하며, 기도로 토사물이 흡인된 경우 폐렴을 유발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컨디션이 아주 좋고 앉은 자세 등 위험하지 않은 자세에서 구토를 한 경우는 몇 시간 정도 지켜볼 수 있지만, 즉시 음식을 먹이는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적 구토를 하는 경우나, 아주 어린 영아에서 녹색을 띄는 담즙성 구토를 하는 경우 등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필요로 합니다.

    3. 아이가 배가 아픈 것 같은데 병원을 꼭 가야하나요?

    복통은 워낙 범위가 넓고 나이에 따라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꼭 진료를 받아야 하는 몇 가지 중요한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12개월 이전의 유아는 말을 못하기 때문에 배가 아픈 듯 심하게 보채고 우는 경우 진료가 필요합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복통, 초록빛을 띠는 노란 물을 토하며 배가 아프다 하는 경우, 배에 손도 못 대게 하는 경우 등은 진료가 필요합니다.

    사고를 당한 후, 혹은 배를 맞은 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장 천공 혹은 장기 손상의 우려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아이도, 무조건 꾀병으로 치부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서 면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습관적으로 약을 먹이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중요한 질환을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아이가 돌이 지났는데 변을 3일에 한번 봤어요. 변비인 것 같은데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3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하면 변비라고 하지만, 이는 사실 성인을 기준으로 합니다. 변의 횟수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변이 지나치게 딱딱하고 변을 보기 매우 힘들어하는지 여부가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복부가 부드럽고 팽만되지 않으며 변이 정상적인 경도로 나오고 변의 색이 정상적이라면 조금 지켜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제로 변비가 의심된다면, 식이섬유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유중인 영아의 경우는 모유 소화를 매우 효과적으로 하여 5일 이상 변을 보지 않기도 합니다. 임의로 관장을 시도하는 것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5. 생후 3일인데, 대변 모양이 이상해요. 어떤게 정상인가요?

    신생아는 수유를 하는지, 분유를 먹는지에 따라 대변 횟수와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엔 엄마 뱃속에서 아기 장내에 모여진 분비물로 이루어진 태변을 보게 됩니다. 암녹색 또는 암갈색을 띄는 끈끈하고 냄새가 없는 변을 봅니다. 이후 수유를 하는 경우 하루 6~8회 가량 황색 혹은 녹색을 띄는 변을 봅니다. 변이 묽을 수 있으며, 이는 설사가 아닌 정상 변이므로 수유를 중단하지 않도록 합니다.

    분유를 먹는 경우 변의 횟수가 하루 1~2회로 적어지며, 변비를 겪기도 합니다. 10회 이상 덩어리지지 않은 물 같은 변을 보고 아기가 심하게 쳐지는 경우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은 하루 3~30회 까지 다양하게 보고, 정상 소변량은 하루 100~300cc 정도입니다. 소변 색이 붉거나 이상할 경우는 기저귀를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 아이가 설사를 며칠간 하고 있어요. 이대로 모유를 먹여도 되는건가요?

    하루 10회 이상 물 같은 변을 본다면 설사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컨디션이 좋다면 수유를 지속하시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급성 감염이나 다른 질환의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하므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컨디션이 좋다 해도 수일간 지속되는 설사는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전신 컨디션인데, 탈수로 인한 쳐짐이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증상에 해당합니다. 설사를 한다고 물을 주지 않는 등의 조치는 되려 탈수를 악화시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동원

    고려대학교 전공의 협의회 대표 역임
    대한병원협회 신임평가위원회
    수련평가 연구위원 역임
    세계 가정의학회 WONCA 준회원
    대한 가정의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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