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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입소 후 긍정적인 변화들 Write 편집부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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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어린이집, 그것이 알고싶다

    어린이집 입소 후 긍정적인 변화들

    엄마 곁을 떠나 낯선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이에게 무척 힘든 일이죠. 하지만 고진감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집에 다니고 난 뒤, 아이에게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Writer. 배소연

    유난히 힘들어하던 적응기간

    소위 제 아이는 ‘엄마 껌딱지’입니다. 겁이 많고 엄마 없이 혼자 남겨지는 것을 싫어하죠. 24개월이 넘고 처음 어린이집에 등원하게 된 날에도, 엄마 무릎을 벗어나지 않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거진 한달 내내, 엄마와 같이 등원하며 2-3시간만 보내고 왔습니다. 등원할 때 울음은 필수였고요.

    매일 우는 아이,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어린이집 수첩에서 보내오는 사진도 처음에는 아이가 울다 지쳐 보이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등원 시 날마다 수반 되는 울음과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잘한 선택일까‘ ‘내 욕심에 아이를 떠민 것은 아닐까‘ 계속 의구심과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이라는 인생의 첫 산을 넘어보자

    하지만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마음을 굳힌 것은 주변의 도움이 컸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계속 되는 격려, 또래 엄마의 조언 덕분에 ‘아이가 단순히 엄마와의 일시적인 분리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라면 극복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죠. 선생님을 믿고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올 거야’라는 말을 많이 해주었더니 기적처럼 아이가 잘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을 때보다 더 밝아졌어요

    첫번째 변화는 바로 집에 엄마와만 있을 때보다 훨씬 에너지가 넘치고 밝아졌다는 거예요. 집에만 있을 때는 엄마도 힘들다보니 TV만 켜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또래 친구들 관찰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오면 하원 시 아이의 기분이 확실히 밝아 보였어요. 어린이집에서 엄마가 해줄 수 없는 다양한 경험, 또래와의 접촉은 분명 아이에게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줄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엄마와의 안정된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되었어요

    어린이집은 분명 엄마와 잠시 떨어져 아이에게 힘든 시간일 수 있어요. 하지만 항상 엄마와 함께 모든 것을 하는 것보다도, 잠시 엄마에게서 떨어져 새로운 경험을 하고, 하원하고 나서 엄마와 더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더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었어요. 키즈카페에 가도 엄마에게서 안 떨어지던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엄마와도 떨어져 더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면 어린이집에 보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또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동네 놀이터에서도 또래를 만나기 힘들어진 요즘이라 그런지, 엄마가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또래 친구를 만들어주기 참 힘들더라고요.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니 저절로 또래 친구, 동생을 만나게 되면서 아이의 사회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놀이터에서도 다른 아이를 마주치면 겁에 질려 피하던 아이가, 이제는 겁먹지 않고 또래와 함께 자연스럽게 놀 수 있게 되었어요.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 선생님, 감사합니다

    엄마를 닮아 겁이 많고 엄마 껌딱지이던 우리 아이, 과연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런 고민을 한 것이 무색할 만큼 잘 다니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잘 나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제가 도움을 줬기 때문이 아니라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무한한 애정과 격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부족한 점을 찾아주고 긍정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주려고 했던 선생님들, 어린이집은 저에게 독박육아의 도피처가 아니라 아이에게 또 다른 엄마이자 선생님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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