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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에 다가가는 대화 연습! 판단하지 말고, 관찰해주세요 Write 편집부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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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에 다가가는 대화 연습

    판단하지 말고, 관찰해주세요

    우리는 언젠가부터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보고 재빨리 판단한 뒤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으면서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도움이 되는 속대화, 좀 더 진실에 가까운 대화를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일까요?

    Writer. 송재원    Reference. <엄마의 말하기 연습> 박재연 저, 한빛라이프 출판

    * 이 칼럼은 한빛라이프와 웹진 베페의 제휴 컨텐츠입니다.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오늘 간식이 귤이었는데 선생님이 친구들은 주고 나랑 유석이는 안 줬어. 나 귤 먹고 싶어. 귤 있어?”
    이 말을 듣자마자 엄마는 “왜 안 주셨어?”라고 묻습니다. 아이가 “응, 귤이 5개 있었는데 친구들이 7명이라서.”라고 답하자 엄마는 기분이 상해 이렇게 말하고 맙니다
    . “뭐야. 선생님이 차별하시네.”

    유치원에 다녀온 또 다른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오늘 간식이 귤이었는데 선생님이 나부터 줬어. 친구 2명은 못 받았어.”
    아이 말을 들은 엄마가 반응합니다.
    “왜 2명은 못 받았어?”
    “응, 귤이 부족해서.”
    이 말을 들은 엄마는 활짝 웃으며 말합니다.
    “와~ 선생님이 우리 ◯◯를 예뻐하시나 보네?”

    위 사례에서 선생님이 차별한다는 것은 엄마의 생각입니다. 이때 엄마가 들은 내용은 귤이 5개뿐이라 선생님이 내 아이와 또 한 아이에게는 귤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례에서 선생님이 내 아이를 예뻐한다는 것도 엄마의 생각에 불과합니다. 진실은 선생님이 내 아이부터 귤을 줬고 5명이 받았으며 2명은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좀 더 진실에 가까운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이자 들은 그대로 반영하는 능력, 즉 관찰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왜 관찰보다 판단을 더 잘할까

    우리는 관찰과 동시에 판단을 하는데, 관찰은 기억에서 종종 사라지고 판단만이 진실인 것처럼 뇌에 저장됩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자신이 안전한지 불안한지를 재빨리 판단해서 행동해야 했던 생존본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충분히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대로 판단합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로 보면 어떨까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판단해버립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생기고, 이때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면 그 다음부터는 그 사람의 나쁜 점만 눈에 들어오지요.

    평가에 따라오는 꼬리표, 부정 편향 없애기

    어떤 사람에 대해 평가(긍정, 부정 모두)하는 것을 ‘꼬리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꼬리표대로 사람을 바라보면서 “거봐, 내 말이 맞지?”라는 증거를 찾아내고 확인하는 것을 ‘부정 편향’이라고 합니다. 한번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자꾸 부정적인 점들이 눈에 띄면서 그게 진실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첫 번째 사례의 엄마는 유치원 선생님이 자신의 아이를 차별하는 모습만 발견하고, 후자의 엄마는 유치원 선생님이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는 모습만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한번 싫은사람은 자꾸 싫어지고 그런 모습만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엄마가 자기 아이를 ‘게으르고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면, 아이가 가만히 소파에 누워 있어도 ‘저거 봐. 게으르게 누워 있기나 하고.’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아이를 정말 게으른 사람으로 보기 쉽습니다. 이렇게 어떤 사람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고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으면 과연 서로 깊이 공감하고 연결되는, 마음을 유지하는 대화가 가능할까요? 아마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사랑하는 자녀와 대화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이 생각과 판단을 잠시 거두고 본 그대로, 들은 그대로를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대화의 시작입니다. 성공적인 속대화는 바로 그 관찰하는 능력에서 시작되니까요.

    관찰 능력 회복하기
    “우리 애는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들고 살아요.”
    ➡ 제가 본 것은 어제 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들고 소파에 앉아서 그걸 보는 모습이었어요

    관찰 능력이 회복되었다고 하여 판단이나 평가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하는 것이 판단인지 관찰인지를 구별하는 능력은 키워집니다. 최소한 평가하면서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애요? 정말 게을러요. 사실이에요.”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판단과 관찰을 구별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애가 게으르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이런 생각이 들 때 제가 본 것은 아이의 책과 양말, 입었던 옷이 침대에 놓여 있고 아이가 3일째 세수와 양치를 하지 않고 잔 모습이에요.”

    공감톡 talk to you

    단정적으로 평가하는 속대화를 본 그대로, 들은 그대로 관찰하는 표현으로 바꾸어볼까요.

    예) 우리 애는 건강해.
    ➔ 우리 애가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마치고 집에 와서 “하나도 안 힘들어요.”라고 말하더니 오후에 수영하러 갔어.

    ○ 우리 애는 문제가 있어.

    ○ 우리 애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 우리 애는 양보심이 없어

    ○ 우리 애는 배려심이 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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