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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다둥이 아빠의 육아일기! 양육, 인내와의 싸움 Write 편집부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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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다둥이 아빠의 육아일기

    양육, 인내와의 싸움

    9살, 6살, 3살의 세 살 터울의 아이 셋을 키우는 다둥이 아빠 찬규 씨. 양육을 하다보면 참을 인을 수도 없이 새기게 됩니다. 아빠가 느끼는 인내의 순간들을 짚어보아요.

    Writer. 박찬규

    내가 정말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

    아이를 길러보면 “내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사람인가”하는 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은 정말 포용적이지 못한 덜 된 어른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를 양육할 자격에 대해서도 여러 번 반추하게 되지요. 보통 아빠들은 아이들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그 주장을 경청하고 끝까지 들어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훈육일까 분노일까?

    특히 아이가 여럿일 때는 인내할 상황의 빈도도 강도도 더 커집니다. 특히 아이들이 서로 싸울 때, 차분히 중재하기보다는 싸운 아이들 앞에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싸울 때 내가 화를 내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체로 어른 중심의 시각에서 나온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세운 훈계와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권위적인 태도에서 분노가 나오는 것입니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

    아아이들 특유의 무질서, 어지럽히고 정리 안 하기 또한 인내하기 힘든 부분 중 하나입니다. 부모들은 하나하나 따져서 아이들에게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가르치고 이해시키기보다 버럭 화를 내거나, 아니면 자기가 직접 치우고 정리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아이들은 아무것도 배우는 바가 없습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은 태도이고, 결국 그 태도가 아이들에게는 교육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세요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도 아이를 다그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늦게 일어난다거나, 외출 준비에 꾸물거린다거나(양말이나 신발을 안 신고), 엄마가 이야기한 바를 즉각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거나 하는 따위의 일입니다.

    사실 대단한 일이 아닌데, 부모들은 이런 상황에서 기다려주기보다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천히 해” “도와줄게” “한 번 더 해보자” 같은 말보다 말이지요.

    부모로서 아이들이 가진 스스로에 대한 가능성과 자각을 길러주기보다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을 목적보다 대상과 수단으로 대하는 방식에 익숙해집니다. 아이를 기르면 어른이 된다는 옛 이야기는 아마, 아이들을 키우며 사람에 대해 인내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자란 아이에게 진심으로 존경받는 부모는, 훌륭한 인생에 대한 최고의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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