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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면? 모든 아이에게 정성을 다해요 Write 편집부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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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면?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면?

    “아버지, 제발 왜, 제가 아버지를 사랑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_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열린책들)

    Writer. 오승주 Editor. 장예지

    *이 칼럼은 글라이더와 웹진 베페의 제휴 컨텐츠입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아빠를 배우다

    요즘은 아버지의 존재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이름에는 혈족을 나타내는 성씨와 자신의 이름이 더해졌을 뿐 아버지의 흔적은 없죠.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도 아버지는 자의와 타의에 의해서 점점 거리를 두고 있죠. ‘아버지는 돈 벌어 오는 기계’라는 오래된 생각은 부정된 적이 없어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나쁜 아빠’에 대해서 먼저 고민해야 해요. A.매슬로가 “창의력 있는 사람을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묻는 대신, 어떤 요소가 창의력을 말살하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고 했듯이, 나쁜 아빠의 요소를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아빠로 가는 길에 들어설 수 있어요.

    아버지와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친부 살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죠. 친부 살해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패륜인 동시에 자기 존재의 부정에 이르는 범죄예요. 작가는 친부 살해 혐의로 옴스끄 감옥에서 함께 유형 생활을 했던 또볼스끄 출신 육군 소위 일린스끼의 실화에 기초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했어요. 오랜 유형 생활 끝에 일린스끼 소위가 석방되고 나중에 진범이 체포되어 그의 무죄가 입증되었죠. 도스또예프스끼는 일린스끼 형사 사건을 극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오랫동안 작품화를 모색했어요. 작품을 쓰면서 작가는 주위의 인맥을 총동원해 가족에 관한 아주 사소한 이야기의 꼬투리라도 보내달라고 요청했죠. ‘가족’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노라고 선언한 셈이죠. 이러한 사정 때문에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는 까라마조프 일가의 사건 외에도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어요.

    모든 이들의 아버지

    나는 단순히 이 법정에 모인 아버지들만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아버지를 향해 외치는 것입니다. <아버지들이여, 그 자식을 노엽게 하지 말지어다!> 하고 말입니다.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행한 후에 비로소 자식 된 도리를 물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린 아버지가 아니라 반대로 우리 자식들의 적인 것입니다. 또 자식은 자식이 아니라 우리의 적인 것입니다. 우리들 자신이 자식들을 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남을 가늠하듯이, 남도 너희를 가늠하리라!>
    -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아이가 어릴 때는 아버지가 잘못해도 가만히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조금 더 자라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면, 아이는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서 무섭게 심판하게 되죠. 아이에게 심판 당하지 않는 아버지가 되기란 무척 어려워요.

    심리학자들은 ‘아이는 인생에서 자신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고 손 내밀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잘못된 길로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어요. 그 대상은 부모, 삼촌, 옆집 아저씨나 동네 아줌마 등으로 한정을 짓지 않았죠. 그러니까 누구나 자신의 손길이 닿는 아이에게 아버지처럼 다정하게 대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흥미롭게도 이것이 바로 ‘좋은 아빠’가 되는 지름길이에요. 다양한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하다 보면 자기 아이에게서 놓친 점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Q : 좋은 아빠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아빠가 되고자 한다면, 이미 좋은 아빠의 길에 서 있는 거예요. 아이와 가족의 표정, 집안의 공기, 아이의 사랑 표현이 증거예요. 부족하다면 채우면 그만이죠. 자신이 좋은 아빠인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아빠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해요. 좋은 아빠의 그릇이 충분히 채워지면 아이는 천사의 사랑으로 화답할 거예요.

    “내가 죽으면 우리 아빠가 울 테니 꼭 우리 아빠 곁에 있어줘!”라고 유언했 던 일류샤처럼.

    인문 고전으로 하는 아빠의 아이 공부
    오승주 지음 | 글라이더 펴냄

    31편의 고전 속 많은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아빠 육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책이에요. 저자는 인문 고전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버지의 모습을 성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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