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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PRING MAGAZINE BeFe vol.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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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의 이상 vs 팩트, 그것을 알려주마!


육아서의 이상 vs 팩트, 그것을 알려주마!


현실과 달라도 너무 달라! 육아서적을 읽어보면 개월별 혹은 상황별 놀이법과 육아법이 쏟아지지만,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 육아서에서 말하는 이상과 너무나도 다른 현실, 결코 웃어 넘기지 못할 ‘웃픈’ 팩트들을 이야기해보자.
Writer 배소연


0~3 months
기저귀를 갈 때 베이비 마사지?


육아서, 혹은 엄마 친구 딸네

이제 막 태어난 소중한 우리 아기, 오감 발달을 위해 기저귀를 갈 때 팔도 요리조리 기지개를 켜주고 다리도 쭉쭉 마사지해줘야겠다. 영아산통 걸리지 않게 미리 배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고, 잠도 잘 오도록 등도 톡톡 두드려주자. 베이비 마사지를 해주니 아기도 스르륵 잠을 자네? 아기야, 잘 자렴~ ^^


현실 육아의 팩트

아기와의 교감을 위해 기저귀를 갈 때 베이비 마사지를 해보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기저귀를 갈기 위해
눕히자마자 마구 울어대고 팔다리를 뻗는다. 팔다리 주무르기는 포기. 일단 허겁지겁 기저귀부터 채운다.
잠도 잤고, 수유도 했고, 기저귀도 갈았는데 자꾸 울어 영아산통인가 싶어 배를 마사지해주지만 역시 통
하지 않는다.


3~6 months
비싼 장난감으로 뽕(?) 뽑으리!


육아서, 혹은 엄마 친구 딸네

생후 3개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야가 트이는 시기이므로, 색이 화려한 모빌과 딸랑이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해줘야겠다. 딸랑이를 쥐고 흔들어보기도 하고, 예쁜 모빌을 보며 스르르 잠들게 하는 등 다양한 오감 발달 장난감으로 아기와 놀아주기를 시작한다. 이렇게 놀아주면 아기도 방긋방긋 웃으면서 엄마와 교감해줄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실 육아의 팩트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빌은 이미 흥미를 잃은 지 오래. 딸랑이를 쥐여주면 던져버리거나 입으로 가져가
기 일쑤. 오래 쓰려고 산 비싼 장난감은 전혀 관심이 없거나 한 번 맛보고 끝. 먹으라는 이유식은 안 먹고
가지고 놀라는 장난감만 먹고 있는 너. 오로지 쥐고 흔드는 것은 딸랑이가 아니라 엄마의 안경과 목걸이,
머리카락이구나.


6~9 months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마음껏 구경하고 탐험하렴~


육아서, 혹은 엄마 친구 딸네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아기가 마음껏 집 안을 탐험할 수 있도록 위험한 물건은 멀리 치우고 될 수 있으면
아기가 탐험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주자. 아기에게 너무 많이 “안 돼!”라고 말하면 아기의 호기심을 방해할 수 있으니까 그것도 주의해야 해. 난 아기의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존중하고 키워주는 엄마가 될 테니까.


현실 육아의 팩트

“그거 먹으면 안 돼!” “뱉어 지지야 지지!!” “그거 빨면 안 돼!” “안 돼!” 살면서 이렇게 “안 돼”를 많이 얘
기해보긴 처음이다. 안전한 물건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위험한 물건만 탐색하려고 한다. 위험한 곳만 가
려 하고, 위험한 물건만 탐색하려 하는데, “안 돼!”라고 하지 않고 내버려두라고? 그건 정말 책에서나 가
능한 소리.


9~12 months
아기는 혼자 놀게 하고, 엄마는 느긋하게 커피타임?


육아서, 혹은 엄마 친구 딸네

아기가 혼자 노는 시간도 필요하다. 아기가 혼자 즐겁게 놀고 엄마는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도 충분. 엄마는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아기가 혼자 탐색하고 노는 것을 바라봐주자. 물론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서 말이다.


현실 육아의 팩트

일단 아기가 혼자 노는 동안 엄마가 느긋하게 커피를 마신다는 가설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엄마가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한다. 믹스 커피 혹은 캡슐 커피를 대충, 혹은 빠르게 만
든다. 그러곤 믹스 커피 봉지나 커피 캡슐을 바닥에 마구 던진다. 흩뿌려진 물건들에 아기가 정신이 팔려
있을 동안 커피를 원샷한다.


12~15 months
아기가 잘 먹지 않을 때에는 핑거푸드에 도전해보세요~


육아서, 혹은 엄마 친구 딸네

아기가 밥을 먹지 않는 시기가 찾아올 때에는 핑거푸드에 도전한다. 아기가 잘 먹지 않는다고 금방 포
기하는 것은 금물! 핑거푸드, 주먹밥 등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면서 아기가 손으로 집어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자!


현실 육아의 팩트

핑거푸드,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손으로 집어서 입으로 정확히 들어가는 것은 기적의 확률. 보기 좋은 떡 먹기도 좋다며 조물조물 예쁘게 만든 핑거푸드를 한 손으로 집어서 바닥에 스매싱! 배드민턴
국가대표 해도 손색없겠네! 주먹밥을 집어서 얼굴, 머리에 슥슥! 이 정도면 스×푸드 홍보대사는 혹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