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수 공부하기에 좋은 수블럭 하지만...이건 아쉬워요

행뽁이네
2021-02-07
조회수 1,793
저는 수포자였어요. 코사인만 생각하면 벌써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ㅋㅋ;;

제가 수학을 선호하지 않다보니 아이는 수학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베페에서 수블럭을 알게 되었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는 사이 런칭 이벤트(?)가 끝나서
2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했던 걸로 기억해요.

아이가 숫자를 계속 물어보거나 읽는데 재미를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드디어 수블럭을 개봉했어요!

나무 블럭인 관계로 무게가 나가서 높은 곳에 두지 않는 것이 좋아요.
남편이 높이 넣어둬서 꺼내다가 제가 다칠 뻔 했거든요.
아이가 원할 때 직접 가지고 놀 수 있게 책장 1층으로 옮겼어요.

수블럭은 단순히 숫자 모양의 블럭이 아니예요.
숫자별로 크기가 다 달라요.
2는 1보다 1더 큰 크기, 3은 2보다 1더 큰 크기 이렇게 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말로 \"이건 일이 더 커.\".\"5는 2보다 3이 더 커.\"이렇게 알려주는 것보다는
직접 블럭을 가지고 놀면서 알게 될 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10을 만들 때 어떻게 하면 10이 되는지
블럭으로 만들며 알아 갈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저는 어렸을 때 손가락 발가락 다 동원해서 숙제했거든요.

수블럭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알아갈 듯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ㅋㅋ;;


뽁이는 이제 한국 나이로 4살이라서
수 개념이 정확하지 않아요.
한 번에 보고 파악할 수 있는 건 3개,
숫자를 100까지 읽기는 하지만 그게 몇 개인지에 대한 개념은 없어 보여요.

수열판을 사주기도 했는데 크게 관심 가지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수블럭은 쌓기도 하고 건축물로 만들어 보려고 하기도 하며 잘 가지고 놀아요.
(숫자, 건축물 만들기에 대한 책?이 함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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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라면
1. 무겁다.
-이건 나무 블럭이기도 하고 건축놀이를 하려면 균형을 잡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입에 넣는 구강기 아이에게는 안 주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던지는 걸 좋아하는 연령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집에 숲소리 나무 블럭이 있어서 그 정도 무게일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2. 거친 부분이 종종 있어요.
- 수블럭을 처음 받고 실망했던 유일한 게 마감이예요.
나무 블럭이니 마감이 안 좋을 수는 있지만
저는 한 세트에 2-3개 정도 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것보다 더 많았어요. 사진에서 3처럼 파이고 거친 부분, 사진에는 없지만 나무결이 일어난 것,
나무 가시가 박히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제법 있어서 하나하나 사포로 문지른 후에 아이에게 줬어요. 저는 극성+예민 엄마 이기에 마감 때문에 별 하나 뺐어요.
예전에 아이 손에 가시가 박혀서 병원 간 적이 있었는데...어후....아이가 너무 고생했어요ㅠㅠ
4처럼 파였지만 매끄럽게 처리된 곳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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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보니 구성물도 더 다양해졌더라구요.
숫자 놀이하기에는 진짜 좋은 수블럭이라서 추천드려요.
(사포만 있다면 천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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